[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 행사인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풍력협회 주최로 열리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가 후원했다. 올해 전시는 작년 대비 규모가 두 배로 확대돼 74개 기업이 119개 부스를 구성했고, 사전 참관 등록자는 2300명을 넘었다.
바다에너지, 낙월해상풍력, CIP, 뷔나 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에퀴노르, RWE, SRE, LCI, 케이베츠, 전남개발공사, 대한전선 등 주요 공급망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에는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 제정과 관련한 토론회를 비롯해 국내 산업 육성 전략과 공급망 국제화 방안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바다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케이베츠 등 주요 기업들도 자사 솔루션과 기술 현황을 발표했다.
3일에는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의 발전 방향, 대규모 입찰제도 도입 방안, 트럼프 정부 이후 미국 내 투자 전략 등 글로벌 이슈가 다뤄지며, 4일에는 SK오션플랜트, 지오뷰 현장 견학이 진행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국회가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로 관련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철강, 조선, 건설 등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산·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 협회장은 “행사 규모 확대는 풍력산업에 대한 기대와 위상을 반영한 결과”라며 “입찰, 법률, 금융, 국제정세 등 최근 현안을 다루는 이번 컨퍼런스가 산업 전반에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풍력산업 발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는 38개 기업, 50개 부스, 1180명 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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