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두산에너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7년 제주 탐라(30MW), 2019년 전북 서남해(60MW), 올해 제주 한림(100MW)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했다.
특히 사업 초기 30% 수준에 머물렀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협력사는 산일전기, 삼일씨엔에스, 성현, 신라정밀, 엘에스케이, 우림피티에스, 은성오앤씨, 인텍전기전자, 휴먼컴퍼지트 등 9개사다.
협약 당사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시회에서 3MW, 5.5MW, 8MW, 10MW 등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국산 최대 용량인 10MW 모델은 이달 중 국제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평균 풍속 6.5m/s라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터 직경은 205m(블레이드 길이 100m)로, 기존 모델 대비 발전 효율을 크게 높였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하는 시기에 협력사들과 공급망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함께 시장을 넓혀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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