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북극항로 개척 위한 91일 항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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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북극항로 개척 위한 91일 항해 시작

이뉴스투데이 2025-07-02 16:3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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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라온호 북극항해 이동 경로 및 연구해역. [사진=해양수산부]
2025년 아라온호 북극항해 이동 경로 및 연구해역. [사진=해양수산부]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오는 3일 북극해 탐사를 위해 출항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항해는 91일 동안 북극 베링해, 동시베리아해, 축치해, 보퍼트해 등 북극해 주요 해역을 종단하며 진행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번 탐사는 북극 기후변화의 실태를 파악하고,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해저지형과 기상 데이터 등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아라온호는 해빙 감소가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북극 해저 동토층 붕괴 현상, 메탄가스 방출 실태 등을 정밀 관측할 계획이다. 최근 북극은 해빙 면적이 빠르게 줄고 있고, 이로 인한 대기 순환 구조의 변화와 이상기후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탐사에 참여하는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북극에 설치한 장기 계류 장비를 회수해 1년간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빙의 두께와 거칠기, 수중 음향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또한 홍종국 박사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연구진과 함께 보퍼트해에서 국제 공동탐사를 진행한다. 이 지역은 해저 동토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온실효과가 매우 강력한 메탄가스가 대량 방출되고 있어, 기후 변화 예측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북극의 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삶과 연결된 현실”이라며 “아라온호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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