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없도록…한낮 작업 자제하고 수분 충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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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없도록…한낮 작업 자제하고 수분 충분 섭취"

모두서치 2025-07-02 16:1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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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낮 작업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안전 행동 요령'을 실천해 달라고 2일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으로, 이 중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환자가 671명이다. 전체의 약 18%에 달하는 수치다.

온열질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약 69%가 발생했으며, 장소별로는 논밭에서의 발생이 78%를 차지했다.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급격히 증가해 낮 12시~오후 2시에 가장 많이 나타났고, 발생 시기는 7월(24%)과 8월(52%)에 집중됐다.

농진청은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상승해 고령 농업인이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며 "한낮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주로 새벽이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간대에 작업해 달라"고 강조했다.

폭염 속 농작업 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안전수칙도 안내했다.

작업 전에는 날씨와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시원한 물을 준비해야 한다. 챙이 넓은 모자와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휴대용 선풍기나 냉각 목밴드, 얼음 주머니 등 보냉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낮 12시~오후 5시 무더운 시간대에는 작업 일정을 피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농작업 중에는 갈증이 없어도 15~20분마다 물을 마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권고했다.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 작업을 중단하고 쉼을 취해야 한다. 또한 작업 강도를 조절하고 인력을 자주 교대하며, 발열·두통·어지러움·피로감 등 온열질환 증상을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그늘에서 휴식하며 수분을 보충하고, 시원한 곳에서 몸을 씻거나 쉬어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열탈진(현기증·어지러움·경련 등)이나 열사병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시원한 물과 얼음으로 체온을 낮추면서 환자 상태를 살피라고 안내했다.

한편 농진청은 자율점검 체크리스트가 포함된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전국 농촌인력중개센터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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