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도 무더위 지속…"수분 섭취 등 건강 유의해야"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에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일 전북 각 지역은 평년 수준의 5∼6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정읍 35.6도, 남원 34.8도, 완주 34.4도, 전주 33.9도 등으로 평년 최고기온(26∼29도)을 5도 이상 웃돌았다.
지난달 27일 전북에 처음으로 내려진 폭염특보는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주와 완주, 정읍에 이어 김제까지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연속 예상될 때 내려진다.
좀처럼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전주와 부안, 고창은 이틀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무더위 속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 체계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41명(지난달 30일 기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보다 2.5배 많은 숫자다.
평소보다 무더운 날씨는 다음 주에도 이어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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