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두 곡을 연속 진입시키며, 방시혁 표 'K팝 방법론'의 성공사례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엔터업계에 따르면 KATSEYE(캣츠아이)는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94위에 진입, 4주째 진입중인 직전 곡 'Gnarly(날리)'(98위)와 함께 두 번째 차트인 기록을 내고 있다.
이번 기록은 영국 오피셜 최신 '싱글 톱 100'(6월 27일~7월 3일 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6월 29일 자) 등의 진입과 함께, 데뷔 1년만에 미주 유럽 리스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K팝의 외연을 확장하고 K팝이 영속성을 갖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방시혁 의장의 철학과 함께 하이브가 게펜레코드와 손잡고 추진한 K팝 식 통합형 아티스트 육성체계 'K팝 방법론'의 현지화 성공사례로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러한 주목도는 KATSEYE(캣츠아이)의 음악과 호흡은 물론, 이들의 콘텐츠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빌보드가 6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이주의 가장 좋아하는 신보' 설문조사에서 KATSEYE의 'BEAUTIFUL CHAOS'가 50% 이상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에는 'Gabriela'가 같은 설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손성득 HXG 총괄 크리에이터는 "KATSEYE의 성공 배경에는 K-팝 안에서 익숙하지만 이 팀만이 시도할 수 있었던 과감하고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다"라며 "특히 음악과 패션, 무대 등 전반적인 비주얼은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공감대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드시 지켜야만 했던 요소들조차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바라본 시도들이 KATSEYE의 정체성과 매력을 더 뚜렷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이 지금 시대의 글로벌 팬들과 진정성 있는 연결을 이끌어낸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인정현 HXG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역시 "KATSEYE와 우리는 지금도 끊임없이 성장하며 세밀한 조정을 거듭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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