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78%,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 투자 의지…신정부 기대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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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78%,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 투자 의지…신정부 기대감 작용

투데이신문 2025-07-02 14:1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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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경제인협회]
[자료=한국경제인협회]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국제정세 불안과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투자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8.4%가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축소 계획은 13.3%, 확대 계획은 8.3%에 그쳤다.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들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기대(20.0%)와 노후 설비 교체·개선 필요성(20.0%)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업사이클 진입이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16.7%)도 투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들은 미국 트럼프 2기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33.3%)를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내수시장 침체 지속(25.0%)과 고환율 등 외환·원자재 상승 리스크(14.6%)도 투자 축소 이유로 거론됐다.

기업들이 하반기 투자활동의 최대 리스크로 꼽은 것은 미·중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26.4%)였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23.6%),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15.0%), 금융·자본시장 위축(14.2%) 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투자 환경과 관련해서는 노동시장 규제와 경직성(18.6%), 세금 및 각종 부담금(18.1%), 투자 관련 규제(16.9%) 등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기업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세제지원·보조금 확대(27.5%)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저성장 타개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AI·바이오·컬처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 강화와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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