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조너선 데이비드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데이비드 간 협상이 다시 원활히 진행되며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드는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헨트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데뷔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83경기 37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9-20시즌엔 벨기에 프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데이비드에 주목한 건 릴이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릴 합류 후 첫 시즌 48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릴의 리그앙 우승을 이끌었다. 활약은 꾸준했다. 지난 시즌에도 47경기 26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데이비드는 49경기 25골 12도움을 뽑아냈다. 다만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이야기엔 시작과 끝이 있다. 직접 말하고 싶었다. 이제는 작별을 고할 때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데이비드를 노렸다. 영국 ‘미러’는 “아스톤 빌라, 토트넘은 데이비드와 회담을 가진 뒤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두 구단 모두 이탈리아 구단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 나폴리와 유벤투스도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유벤투스행이 가까워졌다. 그는 “데이비드는 유벤투스의 새로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본머스 윙어 세메뇨 영입에도 실패했다. 영국 ‘팀토크’는 “세메뇨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꼽히는 선수다.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크게 실망해 토트넘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메뇨는 프랭크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좌우 모두 뛸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메뇨가 본머스와 계약을 맺었다. 2030년 6월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이다. 세메뇨는 “이 구단에서 난 경기장 안팎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다. 프리시즌 복귀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공격 보강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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