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 여름철 피서지 불법 카메라 등 성범죄 예방 점검
제천경찰서(서장 김태경)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일 관내 캠핑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장비 설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증가하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전파 탐지기와 렌즈 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캠핑장 내 화장실, 샤워실, 콘센트 주변, 벽면 나사 구멍, 변기 커버 등의 취약 지점을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촬영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잠재적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시설에 불법촬영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경각심을 높이는 조치도 함께 병행했다.
제천경찰서는 이번 활동을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오는 8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지역 내 피서지, 공중화장실, 대학가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영종 여성청소년과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름철 성범죄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경찰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불법촬영 근절 및 성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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