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폭염 대비를 위해 농어촌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쿨링포그./부안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여름철 폭염 대응의 일환으로 부안읍 주요 농어촌버스 정류장에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쿨링포그는 정류장 내 천장에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약 3~5℃ 낮춰주는 폭 염 저감 시스템으로 기온이 30℃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자동 작동한다.
이에 따라 정류장에서 대기 중인 주민들에게 더위를 식혀주는 실효성 높은 폭 염 대응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용권 안전총괄과장은 "폭 염에 취약한 어르신, 학생,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폭 염 대응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부터 그늘막 점검, 살수차 운영 확대, 무더위쉼터 관리 강화 등 여름철 폭 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며 쿨링포그는 오는 9월 하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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