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민 절반 이상은 민선 8기 3년간의 경기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달 18~23일 18세 이상 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년간 경기도가 일을 잘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매우(8%) 또는 대체로(50%)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매우(7%) 또는 대체로(19%)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전체의 26%였다.
일을 잘했다고 답한 이유로는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가 18%로 가장 많았고,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가 각각 14%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 역점 정책 9가지 중 성과가 큰 정책을 묻는 문항에서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등의 순이었다.
9가지 정책을 긍정 여부로 평가해달라는 문항에서 긍정 평가는 '교통 분야'(75%), '복지 분야'(64%), '민생경제 분야'(59%) 등의 순으로 높았고, '주거'(47%), '기후위기 대응'(49%), '사회적 가치 투자'(50%) 순으로 낮았다.
아울러 도민들은 경기도정을 대체로 신뢰하고 있었으며, 새 정부와 협력해 주요 정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설문에서 도정 신뢰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는 '매우(8%) 또는 대체로(62%) 그렇다'고 답했고, 새 정부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38%) 또는 대체로(35%) 그렇다'고 했다.
경기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이 더 만족할 정책을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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