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대기업 78%, 하반기 투자도 현 수준 예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경협, "대기업 78%, 하반기 투자도 현 수준 예고"

뉴스컬처 2025-07-02 09:46:06 신고

3줄요약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78.4%)이 올 하반기 투자규모를 상반기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최근 진행한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 '2025년 하반기 투자계획 조사'(모노리서치 의뢰, 120개사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8.4%는 하반기 투자규모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8.3%, 축소하겠다는 곳은 13.3%였다. 

투자확대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신정부 정책 변화(20.0%), 노후화 설비개선(20.0%), 업사이클 진입 또는 업황 개선 기대(16.7%)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 투자축소 계획을 밝힌 기업들은 미국 트럼프 2기 정책발 불확실성(33.3%), 내수침체 지속(25.0%), 고환율 등 외환·원자재가 상승위험(14.6%) 등의 이유에 집중했다. 

또한 응답기업들은 하반기 투자 최대 리스크로 미·중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26.4%), 글로벌 공급망 불안심화(23.6%),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15.0%), 금융·자본시장 위축(14.2%) 등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국내투자 애로 요인으로는 노동시장 규제 및 경직성(18.6%), 세금 및 각종 부담금 부담(18.1%), 입지, 인·허가 등 투자 관련 규제(16.9%), 전력 등 에너지 비용 부담(14.2%) 등을 짚으면서,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로 세제지원·보조금 확대(27.5%), 내수경기 활성화(15.3%), 신산업 진입 규제 및 투자 관련 규제 완화(11.9%) 등을 꼽았다. 

한경협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놓고 수출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부진 장기화로 투자에 신중했던 기업들이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치로 상반기 투자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풀이하는 한편, 기업들의 세금과 규제부담이 기업들의 국내투자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을 타개하려면, 기업들의 적극적·모험적 투자를 토대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AI·바이오·컬처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규제 시스템을 Negative(원칙 허용, 예외 배제)로 과감하게 전환하여,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