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서비스를 매크로(반복적이거나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명령어 집합)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약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장비를 구입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서비스 예약 매크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매크로 활용 예약이 의심된다는 민원은 지난해 13건 있었고 올해도 현재 5건이다. 비정상 예약으로 파악돼 서울시가 직권 취소한 예약 건수는 지난해 315건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도 23건이다.
매크로 추정 예약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원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부정예약방지 솔루션'을 구매한다.
이 장비를 구입하면 예약 누리집(홈페이지) 로그인, 예약 정보 입력, 예약 완료 등 전 과정에서 매크로 탐지·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또 진화하는 매크로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갱신할 방침이다.
장비 구입과 설치에 들어가는 예산은 1억6000여만원이다.
시는 "인기 체육 시설 등의 선착순 이용 방식 예약 시 발생하는 매크로 활용 부정 예약 방지를 위한 솔루션 구축을 통해 공정한 예약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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