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SNS를 열었다가 가슴이 쿵 내려앉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멋지게 승진을 했고, 누군가는 행복한 결혼 소식을 알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꿈에 그리던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반짝이는 소식들 속에서, 왠지 나만 제자리에 멈춰있는 것 같아 초조해집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자려고 누운 밤이면 어김없이 이런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마치 정해진 시간 안에 결승선에 도달해야 하는 경주처럼, 남들보다 뒤처지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마음이 급해지곤 하죠.
하지만 인생은 정해진 트랙을 달리는 경주가 아니라, 각자의 지도를 들고 떠나는 긴 여행과 같아요. 누군가는 일찍 만개하는 봄꽃을 피우고, 누군가는 묵묵히 기다려 탐스러운 가을 열매를 맺습니다. 피어나는 계절과 모양이 다를 뿐,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잠시 다른 사람의 소식에서 눈을 돌려, 어제의 나보다 한 뼘 성장한 오늘의 나에게 집중해주세요. 당신의 길 위에서는, 당신이 가장 소중한 주인공입니다. 나만의 속도로 묵묵히 걷는 당신의 모든 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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