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스널이 노니 마두에케 영입을 공식화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마두에케에 대한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마두에케는 올여름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 협상은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마두에케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다. 마두에케의 재능은 토트넘 홋스퍼가 먼저 알아봤다. 2014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한 12세 마두에케는 매우 잠재성있는 유망주였다. 당시 U-16팀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돌연 마두에케를 포기했고, 2018년 PSV 아인트호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마두에케는 2019-20시즌 PSV에서 프로 데뷔했다. 잠재력을 끌어올린 그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뭔가가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이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과감한 플레이가 장점이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떨어진다.
공격수임에도 데뷔 후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1번 뿐이다. 첼시 합류 후 2022-23시즌 12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34경기 8골 3도움에 불과했다. 그나마 2024-25시즌 기대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첼시 2선에서 주축 자원으로 낙점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첼시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두에케는 공식전 44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며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력 기복과 잔부상으로 주요 경기 활약이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올여름 제이미 기튼스, 주앙 페드로 등 새로운 2선 자원 영입에 나선 상황이다.
경기력과 별개로 인성 논란을 빗은 경험도 있다. 마두에케는 경기 중 페널티킥 처리를 두고 팀 동료들과 말 다툼을 하는가 하면 지난해 8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울버햄튼은 X같은 곳이다”라고 글을 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첼시 내 입지가 불투명한 마두에케를 아스널이 노린다.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스’는 “비록 공식 이적 제안서는 아직 첼시에 전달되지 않았지만, 아스널은 마두에케 영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측면 강화를 노리고 있는 아스널에 적합한 자원이라는 평이다. 매체는 “마두에케는 기본적으로 우측 윙어지만, 최근 좌측 윙어로도 기용되며 부카요 사카 및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백업 및 경쟁 자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와의 로테이션을 통한 윙어진 강화라는 아르테타의 계획과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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