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띄우는 편지389] 황구지천 둑방길 소풍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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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띄우는 편지389] 황구지천 둑방길 소풍4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7-02 05:10:31 신고

3줄요약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길을 나서 들판과 산길을 걷다보면 탁트인 전망에 가슴이 시원해 종종 산자락에 차를 세워둔 채 걷기도 한다. 스스로 들숨과 날숨을 느끼니 자연스레 자신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맞는다. 꽉 짜여진 시간의 허리를 베어낸 맛이 마치 박하향 사탕 맛이다.

  13: 안녕뜰 – 땅과 벼, 품종의 뿌리

장면: 넓은 둑방길 걷는 아이들

뽕나무, 경지정리된 논, 누에와 구슬 일화 배경

돌이: "바둑판처럼 논이 정리됐네요.

돈키: "기계화에 어울린 농촌 현대화 모습이야. 황구지천 물 덕분이지. 과거 식량증산에서 이젠 맛좋은 벼품종 개발이 한창이란다."

순이: "뽕나무를 보니 공자와 아낙의 구슬 꿰기 이야기가 생각나요"

돈키: "맞아, 공자천주! 배움엔 부끄러움이 없어야 해."

*삽화

논밭 위 풍경

뽕나무

공자와 아낙의 구슬 꿰기 일러스트

14: 둑방길 – 생명의 다양성

장면: 둑방을 걷는 아이들, 식물과 새들을 알아보는 모습에 들꽃, 새들, 하천 배경

순이: "저건 망초꽃, 저건 애기똥풀!"

돌이: "새들도 많네요. 가마우지, 백로, 종달새..."

돈키: "풀과 새도 제 모습으로 피어나고 노래하듯, 너희도 세상에 둘도없는 귀한 존재란다."

*삽화

.들꽃 확대컷

.새 종류별 일러스트

.아이들이 자연 관찰하는 장면

15. 평택-화성 고속도로 – 도시와 도시 연결

장면: 고속도로 위에서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과 고가도로, 이정표

돌이: "황구지천 위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네요!"

돈키: "도로도 물처럼 흐르는 길이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거나 산업체를 위해 다양한 길이 필요해."

순이: "그래서 산업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모이는거네요."

*삽화 아이디어

고속도로 전경

화성-평택 이정표

트럭, 승용차 지나가는 장면

16: 용수교 –구불구불이 주는 여유

장면: 용수교 아래에서 파크골프 치는 어르신들과 자전거, 야구장, 여유로운 강물

순이: "굽어온 물길이 잔잔해졌네요."

돈키: "사람도 마음이 넓어지면 잔잔해지지. 어른의 모습이랄까? 주위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곡선의 미야."

돌이: “그래서 우리 할머니도 등이 굽으셨나?”

순이: "할아버지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어요!"

돈키: "은퇴 후에도 건강한 삶이 행복이란다."

*삽화 

파크골프장

강물 굽이

자전거 타는 가족

10년 아니 욕심내서 2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한다. 평생 흙을 철따라 멋지게 다룬 디자이너분들이다. 삽.괭이.낫.호미 농야사우를 벗삼은 전원예술가요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게다. 비너스상보다 아롱한 자녀들을 이 세상에 탄생시키느라 두팔벌려 세상을 한아름 안았다싶다. 바람결에 갯조풀이 나붓댄다.

삽화=최로엡
삽화=최로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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