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법률보조 사라지고, AI 엔지니어·보안전문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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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법률보조 사라지고, AI 엔지니어·보안전문가 남는다

이데일리 2025-07-02 04: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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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각 팀은 더 많은 인력을 요청하기 전에 인공지능(AI)만으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토비 뤼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

“더 이상 자동화할 수 없는 업무에만 인력을 배정할 것.”(루이스 본 안 듀오링고 최고경영자)

마이크로소프트으와 생츄어리AI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AFP)


AI가 산업 전반에 침투하면서 일자리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회계와 통계, 입력 등 정형적인 업무를 AI로 적극 대체하고 있다. 반면 AI 고도화를 위한 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의료진이나 사회복지사 등 현장 판단이 중시되는 직무도 AI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것으로 분류된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달 발간한 ‘2025 일자리리포트’에 따르면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은행 창구 직원, 소매 업체 계산원, 우편 서비스 직원, 데이터 입력원, 비서·사무보조원과 같은 전통적 사무·행정직이다.

특히 생성형 AI 사용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텍스트 기반 업무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AI는 이미 단순 계약 및 법적 요건 분석과 고객센터 상담(콜센터 업무), 단순 회계, 급여 및 세금 계산, 이메일 및 장부 초안 작성, 제품 설명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에 따라 기업 백오피스 조직의 인력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재무 부서에 AI를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이 38% 향상되고 운영 비용은 40% 감소했다.

반면 AI 확산으로 부상하는 직업도 있다. 머신 러닝 엔지니어, 빅데이터 과학자, AI 컨설턴트, AI 보안전문가 등 AI 및 데이터 관련 직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BLS)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직군이 2022~2032년 사이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직업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AI를 활용해 영상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AI 크리에이터와 AI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가공·평가하는 인력, AI 거버넌스 및 윤리 전문가, AI로 생성한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AI 콘텐츠 감별사 등의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 AI를 개발·관리·감독하는 직업과 함께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직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간 고유의 공감 능력과 복잡한 상황 판단, 도덕적·윤리적 결정, 숙련된 육체노동이 요구되는 직무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 및 교사, 예술가, 외교관, 사회복지사, 간병인, 윤리 감독 위원과 변호사 및 판사 등이 대표적이다. 배관공이나 전기기사 등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 기술직도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으로 분류된다. 다만 이들 직무도 보조 도구로 AI를 활용해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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