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최근 북한이 핵 오염수를 서해로 방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 조사 결과 방사능 수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일 “전국에 설치된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공간 방사선 준위가 시간당 0.05~0.212마이크로시버트(μSv)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인천 강화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평상시 대비 약 8배에 달하는 시간당 0.87μSv의 방사선 준위가 계측됐다는 주장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됨에 따라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현장조사반을 파견해 강화도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조사반이 직접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현장에서 측정된 수치는 시간당 0.2μSv 이내로, 정상 범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군 최북단 지역인 북성리에서 운영 중인 방사선 감시기에서도 시간당 0.143μSv가 계측돼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원안위는 국내외 원전 사고 등 방사능 비상사태에 대비해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전국 244개 지역에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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