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0억 원 이하로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가 무순위 청약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오는 7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기존 1·2순위 청약 및 계약 단계에서 포기하거나 미계약된 잔여 물량 39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특별한 청약 조건 없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청약통장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첨자는 별도의 가점이나 순번 없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 청약 접수 일정은 ▲7월 8일 접수 ▲7월 11일 당첨자 발표 ▲7월 15~16일 서류 제출 ▲7월 17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며 1인당 1건만 신청할 수 있다. 마감 시간 이후에는 청약 취소 또한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공급 평형은 전용면적 59㎡ 및 84㎡ 중심으로 구성되며 59㎡B 타입의 분양가는 약 9억2천만~9억6천만 원, 84㎡A 타입은 약 12억 원 초반대로 책정되었다.
계약 시 분양가의 10%를 납부해야 하고 중도금은 총 6회에 걸쳐 60%를 분할 납부한다. 잔금은 2028년 8월 입주 시점에 일시 지급된다.
다만 기본 분양가 외에도 발코니 확장비용(최대 약 1,500만 원)과 조명, 주방 특화, 드레스룸 구성 등 선택 옵션이 존재하며 선택 여부에 따라 수천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청약에 당첨될 경우 해당 주택은 실소유로 간주되어 추후 청약 가점제에서 불이익이 발생한다. 전매 제한 1년 또한 적용되기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울 내 10억 이하 신축 아파트 매우 희귀해
또한 청약 통장 매매나 위장전입 등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대 10년간 청약 제한이라는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0개 동 983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목동고 등 교육시설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이른바 '학세권'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도서관,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라 거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내 분양가 10억 원 이하 신축 아파트는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라며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나 가점 조건에 구애받지 않아 실수요자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분양가가 확정된 상태에서 향후 시세 상승 여지가 크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또한 부각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6월 28일 시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 원으로 제한된다. 해당 단지는 대책 시행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루어진 사례이므로 잔금대출은 최대 6억 원까지만 가능하다는 점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