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올 여름 토트넘훗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히샤를리송의 이적을 허용했다.
영국 ‘더 선’ 등 다수 매체는 1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히샤를리송을 자신의 계획의 일부로 보지 않는다. 팀을 떠나는 걸 허락했다.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 정도 이적료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2017년 브라질 플루미넨시를 떠나 왓포드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에버턴 시절이었다. 2018-2019시즌 PL 13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듬해에도 13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유지했다. 토트넘 이적 직전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에도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에버턴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약 928억 원)라는 큰 이적료를 지불하고 히샤를리송을 영입했다. 토트넘의 이적료 규모를 봤을 때 상당히 큰 금액으로 그만큼 히샤를리송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돈값’을 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문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에는 시즌 중반 두 달 동안 득점을 몰아치며 리그 11골을 기록한 게 최고 성과였다.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 감독 체제에서는 히샤를리송의 자리가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팀 스쿼드를 평가하면서 새 시즌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히샤를리송이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이를 통보받았다.
히샤를리송의 결별설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과 함께 친정팀 플루미넨시 복귀 등이 보도된 바 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역시 히샤를리송과 연결된 팀 중 하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뮌헨으로부터 완전 영입하면서 공격 누수를 막았다. 히샤를리송을 떠나보낸 뒤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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