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2024년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4-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를 발간하며, 탄소 감축과 투명 경영 등 ESG 전반에서의 진전을 공식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기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줄이며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실질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전사 단위의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설정해 장기적인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LCA 최초 공개…친환경 제품 개발의 기준 제시
눈에 띄는 대목은 제품 전과정 환경영향 분석(LCA, Life Cycle Assessment) 의 첫 공개다. 설계부터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단계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수치화해, 향후 친환경 제품 기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종속법인의 환경 데이터도 처음으로 공개하며, ESG 정보공개의 폭을 확장했다.
사회적 책임 실천…장애인 고용과 지역 환경 보호까지
사회 영역에서도 움직임은 뚜렷하다. 사내 복지 카페에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오르락합창단’ 창단, 지역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 활동 등 소외계층을 고려한 포용적 정책과 지역 연계 봉사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됐다. 정기 주총 집중일 회피, 감사기구 분기별 회의 정례화, 배당 기준일 사전 결의 등으로 주주 소통과 내부통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선배당·후투자 방식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며 배당 예측 가능성 향상에도 힘을 실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ESG를 경영 원칙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ESG 경영 선언 이후, 지배구조 독립성 강화, 포용 문화 정착,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ESG 전략을 실행해 오고 있다.
김시래기자 srkim@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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