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대부분 지역에 고온 다습한 기상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일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앞서 정부는 전날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고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 노인, 농업인, 작업장 근로자 등 폭염 민감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마라톤 등 체육행사나 실외 작업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폭염으로 인해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김 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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