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직원들 ‘불안’…“소통 게시판,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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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직원들 ‘불안’…“소통 게시판, 감감무소식”

더리브스 2025-07-01 17:1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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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그래픽=황민우 기자]
애경산업. [그래픽=황민우 기자]

애경산업에 대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회사 내부에는 매각과 관련한 정보 공유가 전무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일 더리브스 취재에 따르면 애경산업 직원들은 요청에 따라 설치된 ‘소통 게시판’이 있음에도 매각 정황을 알 수 없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언론을 통해 애경산업의 매각 추진이 거론되자 애경산업 직원들은 회사에 매각과 관련해 문의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애경산업은 지난 5월 12일 ‘회사 매각 검토 공지 이후 정확하지 않은 뉴스와 추측성 정보들이 오해와 혼동을 준다’며 회사 매각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안내를 위해 게시판을 운영하겠다고 공지했다.

애경산업은 게시판을 통해 현재 매각 진행 절차는 ‘준비’ 단계에 있다고 게시했다. 일반적으로 매각 절차는 5단계(준비·실사·협상·계약·통합)로 진행된다.

‘준비 단계’에서 애경산업은 매각 및 인수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자료를 작성할 뿐 아니라 예비 투자자 리스트를 작성하고 예비 투자자를 선정한다.

애경산업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는 지난 4월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위한 방침이다.

다만 애경산업에서 근무 중인 직원 A씨는 더리브스 질의에 “소통 게시판을 만들어서 소통하겠다더니 실제로는 입을 닫았다”며 “5월 이후 글 하나도 없고 기사에서는 인수설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회사 주인이 바뀌는 중요한 상황에 우리는 정보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은 알 필요 없고 그냥 팔려갈 준비나 해야 하는 물건 취급받는 기분”이라고 비판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회사와 직원들에게 공유할 내용이 있다면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게시판”이라며 “공유할 내용은 공유한 상황이고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알릴 정보는 없다”며 해명했다.

AK홀딩스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관련해서 답변할 수 없다”며 “(인수자에 관한) 최종 결정이 나와야 확정되고 숏리스트 확정과 결과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답했다.

한편 애경산업 인수 예비입찰 참여자 숏리스트는 5곳(앵커에쿼티파트너스·태광그룹 등)으로 알려졌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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