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조회 때 첨단산업·교통망 등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1일 청사 로비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한 '다산 정약용' 브랜드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에는 새로 제작한 정약용 선생의 영정과 함께 '다시 다산 오직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라는 문구를 넣었다.
'정약용 정신을 계승한 시민 중심 시정 실현'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했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 '정약용'을 도시 브랜드로 선포하고 다산 선생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도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브랜드 목표를 '정약용을 배우다·그리다·키우다·나누다'로 정하고 올해 첫 사업으로 정약용 선생의 영정과 동상을 제작해 최근 시민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현판식에 앞서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주광덕 시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공공의료원 유치 등 민선 8기 3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지난해 말 미래형 통합 IT(정보기술)센터인 5천5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에 이어 지난달 6천억원 규모의 카카오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허브를 유치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별내선 개통,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B노선 착공, 상봉∼마석 셔틀 열차 운행 등 철도망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개통 등 도로망을 확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시내 부족한 의료서비스를 보완할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와 전국 첫 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청년 전용 복합공간 '청년꽃간' 조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가 '대한민국 AI 허브도시'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남은 임기 1년도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며 더욱 살고 싶은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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