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강등 위기에 처한 리옹을 구하기 위해 돕기에 나섰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6월 30일(한국시간) "PSG는 강등 결정 항소를 하고 있는 리옹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2023년에 5,000만 유로(약 800억 원)에 영입을 했는데 분할 지급 대신 한번에 지급을 해 리옹 재정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리옹 강등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리옹은 프랑스 대표 명문이다. 2001-02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앙 7연패를 하기도 했고 수많은 프랑스 전설들을 키워낸 프랑스 축구 산실이다. 최근 흔들리던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시즌도 6위에 위치를 한 리옹은 시즌 종료 후 강등 통보를 받았다.
재정 부실이 이유였다. DNCG(국가재정관리감독기구)는 재정 부실에 시달리는 리옹을 보고 최종 평가를 내려 강등을 결정했다. DNCG는 수차례 경고를 했고 존 텍스터 회장을 비롯해 리옹 수뇌부는 재정 개선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요건을 채우지 못해 강등 조치가 됐다.
존 텍스터 회장이 떠나고 독일인 CEO 미하엘 겔링거와 한국계 미국인 미셀 강이 회장직을 맡은 상황이다. 일단 리옹은 항소를 했는데 재정 완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핵심 라얀 셰르키를 맨체스터 시티에 매각을 했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비롯해 여러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 그럼에도 리옹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PSG가 도움을 줬다.
바르콜라 이적료를 한꺼번에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바르콜라는 2002년생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다. 리옹에서 잠재력을 드러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에 왔다. 리옹에 5,0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는데 분할 지급 형태였다. 이제 일시불로 납부를 한 것이다.
리그앙 흥행과 경쟁력을 위해서 리옹이 강등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PSG 도움이 리옹 항소에 도움이 될까. 리옹 항소에 대한 전체 최종결정은 며칠 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