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울산·서울, 돌풍의 김포·부천, 리그 독주 전북까지… 코리아컵 8강서 웃는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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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울산·서울, 돌풍의 김포·부천, 리그 독주 전북까지… 코리아컵 8강서 웃는 팀은

한스경제 2025-07-01 16:4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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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이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6개 팀(울산 HD·광주FC·FC서울·전북 현대·대구FC·강원FC)과 K리그2(2부) 2개 팀(김포FC·부천FC)이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024년 코리아컵 준우승팀 울산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울산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승세의 광주를 상대한다. 울산에 이번 코리아컵은 단순한 컵 대회 이상의 의미다. K리그1 4연패를 노렸지만 현재 리그 7위(승점 29)까지 추락하며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45)와는 무려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클럽 월드컵 참가로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해도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리아컵 우승은 울산의 시즌 성패를 가를 중요한 목표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리그 성적에 따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또는 챔피언스리그 TWO(ACLT) 출전권을 얻는다. 울산은 광주를 넘고 결승까지 간다면 시즌 만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광주 역시 물러설 수 없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로 5위(승점 31)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광주는 지난해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울산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최근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사니, 신창무 등 공격진에 기대를 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설매치’로 불리는 서울과 전북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 못지않다. 두 팀은 2022년 코리아컵 결승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컵에서 만난다. 3년 전에는 전북이 1~2차전 합계 5-3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울은 아직 코리아컵 무대에서 전북을 이겨본 적이 없다. 더구나 서울은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 구단의 상징이던 기성용이 전격적으로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면서 팬들과 구단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기성용 이적 발표 직후 서울 팬들은 ‘구단 장례식 퍼포먼스’와 ‘선수단 버스 막기’ 등 강도 높은 항의를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포항전에서 4-1 대승을 거뒀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싸늘했다. 

반면 전북은 상승세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리그 17경기 무패(12승 5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 1위(12골) 전진우와 장신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콤파뇨, 송민규로 구성된 막강 공격진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서울은 김진수, 문선민, 류재문 등 전북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친정을 상대하는 이들의 플레이가 이번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구와 강원의 대결도 흥미롭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승점 13으로 최하위, 강원은 8위(승점 28)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대구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병수 감독이 2021년 코리아컵 준결승 당시 강원 사령탑이었고, 당시 대구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는 점이다. 이번엔 김병수 감독이 반대로 대구를 이끌고 친정 강원을 상대한다.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1라운드에서 강원을 2-1로 꺾었지만, 최근 20라운드에서는 강원에 0-3으로 완패했다. 강원은 홈에서는 강하지만 원정에서는 기복이 있다는 평이다. 대구가 홈 어드밴티지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2 돌풍의 중심에는 김포와 부천이 있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상위리그 팀들을 무너뜨리며 8강에 올랐다. 김포는 포항, 부천은 제주 SK와 김천 상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두 팀 모두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만큼, 이날 승자는 구단 역사상 첫 준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리그 성적에선 부천이 3위(승점 31)로 8위(승점 21) 김포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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