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세계적 조각가이자 설치 예술가인 이재효 작가의 작품이 경남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프레임에 돌을 매달아 만든 대형 조형물로, 가로·세로 각각 4m인 네모와 지름 4m인 원 모양이 한 쌍을 이룬다.
두 작품 모두 높이는 2.7m에 이른다.
대장경테마파크 야외 광장에 조성된 인공 폭포인 '진경산수화' 앞에 설치돼 자연경관과 조형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합천이 고향인 이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주로 나무, 돌, 못 등 자연적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 조형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재료가 가진 본질적 아름다움과 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만나 깊은 울림과 명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윤철 군수는 "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이 지역 문화, 자연과 어우러져 큰 감동을 준다"며 "돌이 가지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질감과 무게,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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