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오찬을 갖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3일 12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현 대표와 윤종호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안함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정호 정무수석이 함께한다.
우 수석은 "이날 모임은 지난번 교섭단체 당 지도부들과의 만남에 이어서 다른 야당과도 대화의 폭을 넓히려 하는 것이고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우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현안과 외교적 과제들에 대해 야당 대표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비교섭단체까지 만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께서는 각 정당과 긴밀하게, 가능한 자주 소통하시겠다고 하는 원칙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지난번 교섭단체 2당 지도부와 만난 뒤에도 조속하게 비교섭단체 정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하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일정들이 계속 겹쳐서 또 사정이 있어서 연기돼 왔다"며 "사실은 이번 주 월요일쯤으로 잡았다가 천하람 권한대행이 외유 중이셔서 부득이하게 7월 3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 전인 지난 4월,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정당이 구성한 원탁회의를 통해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선언한 데 대해선 "제가 정무수석으로 부임한 이후 몇몇 정당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면서도 "다만 국회가 결정할 문제인 만큼 대통령실에서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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