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합산 대치동 아파트 지분 등 재산 16억2천만원·채무 약 12억8천만원
李대통령 "약자 권익 챙길 전문가…성평등가족부 확대·개편서 역량 발휘할 것"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모친, 장녀 명의로 총 3억3천800여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택과 건물의 전세권 7억9천만원, 예금 2천7백여만원, 정치 자금 1천600여만원 및 채무 3억7천만원 등 총 4억6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6억2천400여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지분과 7천만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내수동 건물 전세권, 6천600여만원 규모의 예금, 1천900여만원 상당의 2016년식 BMW 차량, 600여만원 상당의 오토바이와 채무 9억1천여만원 등을 합쳐 총 1억3천200여만원 상당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모친과 장녀 명의 재산으로는 각각 300여만원과 200여만원 상당의 예금을 고지했다.
1978년생인 강 후보자는 2002년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6년 같은 대학에서 소비자인간발달학과 석사를 취득한 뒤, 2012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6년까지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에서 상담 및 인간발달학과 조교수로 재직했고, 이후 주요 정부 위원회에서 자문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21·2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 근절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을 맡았고, 2024년부터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여성, 가족, 아동, 청소년 등의 권익 보장과 복지 증진에 집중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장을 위한 정책 전문가로서의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평등가족부'로의 확대 개편 논의와 발맞춰 부처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정책영역 확장에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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