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폭염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7월이 되자 재난·안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에 "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 비공개 전환 후 행안부에 우수관과 배수구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했는지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행안부의 앰뷸런스 관리상황도 함께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예방시스템 구축 지시를 이행했는지 물었다. 강 대변인은 "국방부와 협력해 산불 발생시 국방부 헬기도 산불진압에 동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고 이 대통령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에 내수면 관리실태와 지자체별 수산연구에 대해 묻는 한편, 낚시인구 1000만명 시대에 걸맞는 지원방안도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범지구적 해양쓰레기 제거사업에 대한민국이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규모를 파악해 보고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언급된 행안부, 농림부, 해수부 중 송미령 장관 유임이 결정된 농림부를 제외한 주요 부처들은 대부분 새 장관 후보자가 지명돼 교체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앞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들 지금 변환기인데, 참 어려운 상황인 것을 저도 조금은 이해한다. 다시 감사드린다"며 "우리 각각 개인의 순간순간이 국가의 운명과 5200만 국민들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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