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루이스 디아스로 눈길을 돌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디아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공식 접촉은 없지만 리버풀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매각 의사가 있다. 리버풀은 디아스가 떠날 경우를 고려해 이적 대안을 마련중이다.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관심이 있다. 리버풀이 원하는 디아스 몸값은 5,1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다"고 전했다.
뮌헨의 윙어 영입 계속 무산되고 있다. 르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로 떠나고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거취도 애매한 가운데 뮌헨은 윙어 보강을 위해 힘썼다. 중앙, 측면 모두 가능한 플로리안 비르츠를 노렸지만 리버풀로 갔다.
이후 타깃으로 지목됐던 윙어들에 게속 거절을 당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니코 윌리엄스 등 모두 영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바르콜라는 PSG가 매각 불가를 선언했고 기튼스는 뮌헨 대신 첼시로 간다. 윌리엄스는 뮌헨 구애에도 바르셀로나행이 확정적이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이번 여름 거절만 당하고 있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무산 이후 다른 타깃들도 뮌헨이 아닌 다른 팀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뮌헨답지 않은 행보에 주목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뮌헨은 가벼운 접촉만 한다. 이적시장 안에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다. 뮌헨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도 어느 정도 진지한지 알 수 없다. 낚시꾼이 낚싯대를 던지고 물고기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방식이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만회를 위해 디아스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디아스는 포르투에서 활약하다 이적료 4,700만 유로(약 736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 역대 이적료 6위다. 2021-22시즌 후반기만 뛰고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부상을 겪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17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사디오 마네를 완벽 대체하지 못한 디아스는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했다. 리그 34경기에 나온 디아스는 13골 5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3골,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경기 1골 등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다. 모하메드 살라 공격 부담을 분담하면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확실한 활약에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는데 윌리엄스 영입으로 인해 디아스 딜은 무산된 듯하다. 알 나스르가 구애를 하고 있지만 아직 유럽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은 의사가 있다. 뮌헨은 디아스에게 적합한 행선지다. 디아스는 2027년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되어 있는데, 리버풀은 매각 의사가 있다. 뮌헨이 리버풀 요구액을 충족한다면, 드디어 윙어를 영입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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