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춤추는 피카소와 물구나무를 선 아인슈타인을 그린 '비보이 시리즈'로 유명한 서양화가 김경렬 씨가 지난달 30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자연을 통해 삶을 반추하는 개념적 풍경화를 그려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역사 속 인물과 비보이를 연결한 이른바 '비보이 시리즈'를 선보이며 '팝 리얼리즘 작가'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도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2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사희 씨와 아들 김명훈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있다.
발인은 3일 오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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