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를 두고 저울질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0일(한국시각)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번 여름 토트넘 이탈설에 휘말려왔다. 둘이 팀을 떠난다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6천만 파운드(약 1,120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떠난다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할 수 있다. 정식 주장이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에 남겨두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존 웬헴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로메로를 남기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정식 주장으로 만들어야 하는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손흥민과 로메로의 거취다. 둘 모두 매각과 잔류를 두고 저울질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로메로의 경우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로 많이 남아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여러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강하게 연결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매체 ‘스타’는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연봉 제안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계획은 페네르바체로 데려오는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직전 시즌 토트넘의 주장단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상황에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두 선수가 동시에 이탈을 한다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토트넘은 직전 시즌 주장으로 중심을 잡아줬던 손흥민의 매각이 이뤄졌을 때를 대비해 로메로를 남기려고 하는 모양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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