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퀴퀴한 냄새가…" 여름철 자동차 타기 전 꼭 점검해야 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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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퀴퀴한 냄새가…" 여름철 자동차 타기 전 꼭 점검해야 하는 '이곳'

위키푸디 2025-07-01 13: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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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은 꾸준히 관리해 줘야 한다. / Boytaro1428-shutterstock.com
자동차 에어컨은 꾸준히 관리해 줘야 한다. / Boytaro1428-shutterstock.com

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요즘. 무더운 날씨는 많은 이들을 지치게 만든다. 땀이 줄줄 흐르는 날, 햇볕 아래 장시간 주차된 자동차에 오르면 그야말로 찜질방이 따로 없다.

뜨겁게 달궈진 핸들, 앉기도 부담스러운 시트, 후끈한 내부 공기는 금세 짜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칫 열사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작동하게 되는 것이 에어컨이다. 시동을 건 뒤 에어컨을 최대로 작동시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자동차 에어컨은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송풍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에어컨을 틀자마자 코가 간질간질하거나 재채기가 나오는 경우가 잦다면 이미 내부에 오염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더 큰 문제가 된다.

여름철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선 자동차 에어컨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외출 전 차량 내부를 어떻게 점검하고, 필터 교체는 언제 해야 하며,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자동차 에어컨, 청소 안 하면 폐까지 간다

에어컨 청소 시에는 송풍구 점검이 필수다. / PBXStudio-shutterstock.com
에어컨 청소 시에는 송풍구 점검이 필수다. / PBXStudio-shutterstock.com

자동차 내부는 기본적으로 밀폐돼 있어 통풍이 잘되지 않는다.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퍼진다.

2022년 영국 애스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차량 내부 1제곱센티미터 당 박테리아가 356~850개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에어컨 필터에 쌓인 세균은 송풍구를 통해 실내로 퍼지면서 호흡기로 그대로 흡입될 수 있다.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나 곰팡이 냄새가 나면 내부에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천식이나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흡입 시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자동차 에어컨을 청소할 때는 송풍구 점검이 우선이다. 바람이 나오는 입구 주변에 물기나 먼지가 남아 있다면 마른 수건이나 면봉으로 닦아낸다. 깊숙한 부분은 에어컨 세정제나 항균제를 분사한 뒤 송풍 모드로 작동해 내부를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차량 시트와 바닥 카펫도 함께 청소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섬유 재질은 세균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필터는 최소 6개월마다 새 걸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 BLKstudio-shutterstock.com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 BLKstudio-shutterstock.com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행거리감 많을수록 오염되기 쉬우니, 1만 5000km 정도를 기준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다. 에어컨을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필터가 이미 오염됐다는 신호이니, 즉각 교체해줘야 한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의 미세먼지, 매연, 꽃가루, 세균 등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교체 시기를 놓치면 이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뿐 아니라, 필터 자체가 부서지거나 곰팡이의 서식처가 될 수 있다.

교체 방법도 어렵지 않다. 차량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를 열고 양쪽 연결고리를 분리하면 필터함이 보인다. 덮개를 열고 오래된 필터를 꺼낸 뒤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된다. 작업이 익숙하지 않으면 정비소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항균 기능이 적용된 전용 필터도 시판되고 있다.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택할 때 항균 기능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에어컨은 단순한 냉방 기능을 넘어 차량 내부 공기 질과도 직결된다. 한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에어컨 필터와 송풍구 상태부터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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