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수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최근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도 이미 그를 떠나게 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원한다면 잔류해도 환영하겠지만, 벤치에 앉는 시간이 상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행선지로 여러 무대가 거론되는 상황. 영국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페네르바체행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는 “다음 시즌을 위한 이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약 1,200만 유로(약 191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제안”이라며 “커리어에 변화를 원하고 있는 손흥민이 설득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알렸다.
MLS로 향할 수도 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긴 했지만, 구단은 그의 결정을 존중할 계획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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