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웨스트햄 공격수 쿠두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토트넘은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에베레치 에제가 타깃으로 언급되는데 쿠두스도 올라있다. 쿠두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관심도 받는 중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공격 보강을 원한다. 손흥민, 히샬리송이 떠날 가능성이 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하면서 성과를 내려면 공격 보강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은 됐지만 진전은 없다. 쿠두스 영입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쿠두스는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 지도를 받고 성장했다. 아약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아약스에서의 활약에 이어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 8골 6도움, 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 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렸다. 웨스트햄에서 두 시즌 동안 핵심으로 뛴 쿠두스를 토트넘이 영입하려고 한다.
웨스트햄은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칙을 준수해야 해 선수 매각이 불가피하다. 쿠두스를 판매해 수익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쿠두스 바이아웃은 8,500만 파운드(약 1,581억 원)인데 웨스트햄 상황상 빨리 파는 것이 이득이므로 더 낮은 금액에 거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2011년 스콧 파커가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온 이후 오랜만에 웨스트햄에서 바로 이적한 선수가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쿠두스는 2011년 파커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으로 직행할 웨스트햄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오랜 라이벌과의 '비공식 이적 금지'를 끝내고 쿠두스를 영입 타깃 1순위로 삼고 움직이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제시할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 정도로 보인다. 바이아웃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이적료이고 웨스트햄이 아약스에서 쿠두스를 영입할 당시 금액인 4,000만 파운드(약 744억 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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