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때문? 삼성家 홍라희 등 세 모녀 주담대 1년 새 2조2천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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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때문? 삼성家 홍라희 등 세 모녀 주담대 1년 새 2조2천억 급증

M투데이 2025-07-01 12:0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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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세 모녀의 주식담보 대출이 1년 새 2조2천억 원이 늘었다.

기업분석업체 리더스인덱스가 1일 공개한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담대 현황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금은 총 5조1,668억 원으로 지난해의 2조9,328억 원보다 2조2,340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주식담보대출금이 지난해 1조7,800억 원에서 올해는 2조9,900억 원으로 68%나 늘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높아졌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5,800억 원에서 올해는 1조1,040억 원으로 90.3%,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5,728억 원에서 1조728억 원으로 87.3%가 각각 증가했다. 이들 세 모녀는 개인별 담보대출금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삼성가 세 모녀의 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후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만 18조 원에 달해 이재용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 등 삼성가에서 납부해야 할 상속세만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이들은 상속받은 재산 비율에 따라 상속세를 나눠서 납부하게 된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50대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은 1년 사이 2조8,140억원이 늘었으며, 절반인 25개 그룹에서 1명 이상이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일가 수는 전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약 9조9,20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그룹사 가운데 영풍그룹의 대출금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영풍은 대출받은 오너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났으며, 총 대출금도 195억 원에서 4,795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태영, 현대백화점, 코오롱, 롯데, 영풍, 금호석유화학은 담보비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위기론이 나돌던 롯데는 대출금이 전년과 동일한 3,174억 원이지만, 담보 비중은 72.3%에서 88.2%로 상승했다.

신동빈 회장의 대출금은 2,269억 원에서 2,429억 원으로 160억원 이 늘었다. 이에 따라 담보 주식 비중도 70.4%에서 86.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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