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에 가천대학교 도시계획 조경학부 이상경 교수가 취임했다. 이 1차관은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 1차관은 지난 30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시장안정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강조한 취임사를 전했다.
이 1차관은 가천대학교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개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최근의 가계부채 대책 이후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고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인가구,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세대별·계층별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고 전세사기 걱정 없이 부담 없는 전월세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1차관은 건설경기 회복과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공사비는 계속 증가하고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건설경기 회복이 중요하다”며 “다시는 부실로 인한 사망사고가 없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공약인 ‘5극3특’도 언급했다. 이 1차관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의 각 권역별로 강한 경쟁력과 높은 삶의 질을 갖춘 초광역 경제·생활권 형성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혁신거점 육성과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도시, 중소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국토공간 혁신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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