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마감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캐나다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S&P500·나스닥 이틀째 사상 최고
-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4만4094.77에 마감. S&P500지수는 0.52% 오른 6204.95에,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한 2만369.73에 거래를 마쳐.
- S&P500과 나스닥은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해
- 다우지수는 지난해 12월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 2%만 남겨둬.
◇캐나다 "디지털세 부과 계획 철회"
- 미국과 캐나다 간 협상 재개로 타결 기대감 커져.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역합의 가능성을 고려해 디지털세 부과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디지털세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자, 지난달 27일 이를 "미국에 대한 노골적이고 직접적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무역협상 중단을 선언.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발표는 지난 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7월2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 재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혀.
◇백악관 "트럼프, 이번주 국가별 상호관세율 결정"
- 미국 백악관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7월8일)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중 무역 담당 참모들과 만나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논의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혀.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관세율을 설정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에 무역팀과 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9일 이전에 협상이 마무리될 국가에 대한 질문에는 "무역 관련 사항은 대통령이 직접 말할 것"이라고 답해.
-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10~50%의 관세를 내라고 서한을 보내는 게 낫다고 밝힌 바 있어.
◇오라클, 연 40조원대 클라우드 계약…주가 장중 최고
-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연간 300억달러(약 40조6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는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해.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장중 한때 9% 가까이 급등했고, 장 마감 시점에는 4% 상승한 상태로 거래를 마쳐.
- 이번 계약은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클라우드 계약으로, 지난 4개 분기를 통틀어 총 103억달러 정도였던 오라클의 전체 인프라 사업 매출의 약 3배에 달해.
- 오라클은 계약 상대방의 구체적인 정보나 인프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유력한 고객으로 오픈AI를 지목해. 오라클은 올해 1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향후 4년간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000억달러(약 677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어.
◇시총 상위 10종목
- 메타는 AI 채용 공세에 장중 한때 747.9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최고 AI책임자(CIO)로 알렉산더 왕을 임명해. 슈퍼인텔리전스 출신 냇 프리드먼은 제품 및 응용 연구 분야를 담당. 이밖에도 구글, 오픈AI 등에서 AI 개발을 주도한 인사들이 메타 초지능 연구를 주도.
- 애플은 2.03% 뛴 205.17달러로 거래를 마쳐. 시총 1조달러, 2조달러, 3조달러 문을 가장 먼저 열었지만 4조달러 시총 경쟁에서는 뒤처져. AI 전략이 경쟁사들에 밀리면서 주가 흐름이 부진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법을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공격한 충격까지 더해져 30일 닷새째 하락. 테슬라는 1.84% 하락한 317.66달러로 미끄러져. 올해 전체로는 21% 넘게 급락해.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