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금리 인하 ‘신중 모드’… 가계 부채 급증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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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하반기 금리 인하 ‘신중 모드’… 가계 부채 급증 경고등

뉴스컬처 2025-07-01 10:4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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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하반기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의 과열된 움직임과 함께 가계 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사진=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
사진=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27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이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 모두 지난해 8월 수준을 상회하는 과열 양상을 보이며 가계 부채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달 4주차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연율 환산 시 53.7%에 달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6월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은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량 역시 지난해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대감도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는 점에 집중했다. 

이에 한은은 향후 주택 시장 과열의 영향으로 8~9월 중 가계 대출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5월 6조 원, 6월 7조 원에 육박한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가 주택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가계 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은은 “거시 건전성 정책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정부와 협력해 관련 규제를 추가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집값 상승세 지속에 대비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확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정책 대출 포함 DSR 적용 범위 확대, 주택담보대출 위험 가중치 상향 조정 등 추가 규제강화를 검토중임을 밝혔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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