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환경은 이제 기업 경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영역이다.
전세계는 2050년까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50년 이후로는 친환경 제품이 아닐 경우 수출에 제한이 걸리게 된다.
이에 따르지 못하는 기업들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이 아닐 경우 수출에 제약을 받게 된다. 적어도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빠른 친환경 제품 생산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한국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 생산에서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의 규제는 느슨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속도가 느리다.
재활용품을 사용한 제품 생산도 마음 먹은대로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부분 한국 제품의 유럽 생산이 벽에 부딪힐 수 있다.
대한상의는 최근 보고서에서 5대 정책과제로 △가칭 '탄소중립 산업전환지원법(GX 추진법)' 제정 △탈탄소 전환금융 도입 △저탄소 제품·서비스 시장 조성 △안정적인 무탄소 에너지 공급기반 구축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를 제안한 바 있다.
그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LG전자의 발표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친환경 제품 생산이라는 멀어 보이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및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총 91만 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2030년 배출량 목표치 87.8만 톤과 근사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 전력 전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코어테크 등 고효율 기술을 확대하며 제품 사용단계(Scope3) 온실가스 저감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 대비 19.4% 줄었다.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검증을 받아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자원순환 노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LG전자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로 2030년 목표(95%)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53만 2,630톤으로,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500만 톤을 넘어섰다. 지난해 재활용플라스틱 사용량 역시 직전 년도 대비 36% 늘었다.
LG전자는 준법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전문성과 독립성, 투명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더해져 친환경 제품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S&P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Top 1%'에,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평가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 'Best-in-class World Index'에는 13년 연속 편입됐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