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방해하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음해,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점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 세력은 여전히 건재하고 관세 문제, 중동발 위기도 상존한다. 먼저 김 국무총리 인준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19개 중앙 부처 가운데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이 정부 1기 내각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실용 내각이자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을 과감하게 실현할 개혁 내각"이라고 강조했다.
"추경,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신속하게 집행할 것"
김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도 "코스피 지수가 3년 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했다.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27.4%고 2000년대 들어 최고 기록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30조 민생 추경 신속하게 집행해야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주 6월 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며 "13조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7월 안에 지급해서 국민 여러분께 활력과 희망을 되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시대의 마중물이 될 상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라며 "경제계 우려를 불식할 보완 대책도 논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안 검토하겠다는 국힘, 시간끌기 아닌가 의심"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힘은 지금 송언석 대표께서 상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만, 세제 개혁 패키지로 논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저희는 이게 시간 끌기용 아닌가 의심한다"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배신자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보길 바라며 적극적인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특검 소환 조사를 거부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당장 구속하라.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거라고 윤석열 스스로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를 향해서도 "윤석열을 당장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며 "내란 특검과 사법부는 국민 명령을 당장 이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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