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나폴리가 다윈 누녜스를 노리고 있다. 다만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영국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누녜스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수도 있다. 나폴리가 영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데드라인을 48시간으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페냐롤, 알메리아에서 성장해 벤피카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여러 팀이 그를 노렸고 영입전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이적료로 무려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591억 원)를 내밀었다.
다만 리버풀 입단 이후 누녜스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첫 시즌에는 42경기 15골 5도움, 지난 시즌 33경기 18골 13도움을 만들었지만 기복이 있었다. 이번 시즌은 47경기 7골 7도움에 그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누녜스의 이적설이 나왔다.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거론됐다. 다만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알 힐랄은 누녜스에게 엄청난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누녜스는 협상을 원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이적 조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누녜스는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을 떠날 첫 번째 선수다. 소식통에 따르면 즉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누녜스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리버풀이 개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바라봤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누녜스가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가 그를 노린다.
‘골닷컴’은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나폴리가 리버풀에 누녜스의 이적료를 5,100만 파운드(약 945억 원)보다 낮춰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48시간 안에 받아들이라고 사실상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리버풀이 이를 거절할 경우 나폴리는 곧바로 우디네세 공격수 로렌초 루카를 노릴 수도 있다”라며 “나폴리는 이미 누녜스와 연결됐으나 그들이 원하는 이적료 인하가 협상에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5,100만 파운드를 다른 팀에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다”라며 “이제 곧 누녜스가 나폴리로 향하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여름을 보내게 될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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