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공무원 비율 45%… 5급 이상은 36.2%

행정안전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지만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2024년 말 기준으로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 통계'에 담긴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통계를 처음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여성의 공직 진출은 6만4683명에서 16만 1710명으로 2.5배 늘었다.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약 9배, 신규 임용 인원은 약 1.8배로 각각 증가했다. 성별을 불문하고 육아휴직 인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은 16만1710명(51.3%)으로 2023년(15만7935명, 50.4%) 대비 0.9%p 증가했다.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모두 포함해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곳은 부산(57.5%), 서울(55.4%), 인천(54.3%) 순이다. 반면 제주 여성 공무원 비율은 45.0%(2399명)로 17개 광역 시도 중 세 번째로 적었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은 전체 2만6722명 중 여성이 9283명(34.7%)으로 2023년(8008명, 30.8%) 대비 3.9%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8.9%로 가장 높고, 대구·인천(41.5%)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는 36.2%(235명)로 17개 시도 중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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