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압력에도…6월 수출 598억달러 '역대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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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압력에도…6월 수출 598억달러 '역대최대'(상보)

이데일리 2025-07-01 09:3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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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 관세 압력이 본격화한 가운데에서도 지난달 6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6월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이 598억달러(약 81조원)로 지난해보다 4.3% 늘었다고 밝혔다.



6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한국 수출은 올 3월부터 시작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고관세 정책 여파로 5월 수출이 전년대비 1.3%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맞았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전년대비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 호실적을 주도했다. 이 기간 전년대비 11.6% 늘어난 149억 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4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

반도체를 소비하는 수요산업인 컴퓨터(SSD 포함) 수출 역시 전년대비 15.2% 늘어난 13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부터 25% 고관세 직격을 맞은 자동차 수출도 63억달러로 전년대비 2.3% 늘었다. 역대 6월 최대실적이다.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은 줄었으나 대유럽연합(EU) 수출이 늘며 이를 만회했다. 중고차 수출(6억 7000만달러)도 전년대비 67.9% 늘며 호조였다.

또 다른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제품(36억 2000만달러·2.0%↓)과 석유화학(33억 6000만달러·15.5%↓)은 국제유가 하향 안정 흐름 속 전년대비 줄었다. 그러나 바이오헬스(16억 6000만달러·36.5%↑)와 선박(25억달러·63.4%↑) 등 신흥 수출품목의 선전이 이를 만회했다. 농수산식품(10억 3000만달러·7.7%↑), 화장품(9억 5000만달러·22.0%↑), 전기기기(15억 8000만달러·14.8%↑) 등도 6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고관세 정책과 대중 공급망 배제 정책 여파로 양대 수출 시장인 미·중 수출이 모두 줄었다. 대미 수출은 0.5% 줄어든 112억 4000만달러, 대중 수출은 2.7% 줄어든 104억 2000만달러였다.

그러나 나머지 7개 주요지역 수출은 모두 늘었다. 대아세안 수출은 2.1% 늘어난 97억 6000만달러, 대EU 수출은 14.7% 늘어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인도와 CIS, 중남미, 일본, 중동 수출도 모두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507억 2000만달러로 3.3% 늘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90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2018년 9월 이후 최대 폭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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