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사업가 미셸 강, 리옹 새 회장… 강등 위기 구원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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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사업가 미셸 강, 리옹 새 회장… 강등 위기 구원투수로

한스경제 2025-07-01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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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국축구협회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역대 최고액인 5년간 3000만달러(약 418억원)를 기부한 미셸 강 회장. /미국축구협회 SNS
지난해 11월 미국축구협회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역대 최고액인 5년간 3000만달러(약 418억원)를 기부한 미셸 강 회장. /미국축구협회 SNS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 회장이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의 새 회장에 올랐다.

AP통신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각) “강 회장이 프랑스 리그1에서 일곱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리옹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를 지낸 뒤, 2008년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 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인 코그노산트를 창업해 성공을 거둔 사업가다. 서강대 재학 중이던 1981년 유학길에 올라 미국에 정착했으며, 어머니는 11대·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여성운동가 이윤자 전 의원이다.

올랭피크 리옹은 2001-2002시즌부터 리그1(1부) 7연패를 달성한 프랑스 명문 구단이지만, 재정 규정 위반으로 다음 시즌 리그2(2부)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기존 구단주인 존 텍스터가 사임하면서 강 회장이 새 회장직을 맡았고, 강등 징계에 대한 항소를 직접 지휘한다.

강 회장은 이미 지난해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최다 우승(8회)을 자랑하는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을 인수하며 리옹과 인연을 맺었다. 2023년부터는 리옹 이사회에도 참여해왔다.

여자축구 사업에 특히 주력해 온 강 회장은 2022년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오니스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의 구단주가 됐다. 같은 해 7월엔 여자축구의 프로화를 목표로 한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글로벌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축구협회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역대 최고액인 5년간 3천만달러(약 418억원)를 기부하며 “여성 선수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여성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강 회장의 재산을 약 1억2000만달러(약 1조6200억원)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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