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정리 발표 한달만에 재매각 추진

MG손해보험 전경. [MG손해보험]

[직썰 / 손성은 기자] 청산이 결정됐던 MG손해보험의 재매각이 추진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노조는 MG손보 재매각 추진안을 잠정 합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14일 MG손보의 신규 영업 정지와 보유 계약사 이전을 위한 가교보험사로 이전하는 청산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금융당국은 총 3차례의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더 매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MG손보 정리를 결정했다.

이에 MG손보 노조는 청산시 기존 직원들의 실직 등이 우려된다며 재매각 추진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다.

금융당국과 예보는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재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매각이 불발되면 기존 계획을 이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은 노조와 임직원 고용승계 등을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