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4번째 타이틀 매치…국내 최고 상금 놓고 결승 3번기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오랜 기간 한국 바둑을 지배하고 있는 부동의 랭킹 1·2위 신진서(25) 9단과 박정환(32) 9단이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맞붙는다.
신진서와 박정환은 '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에서 국내 대회 최고 우승상금 7천500만원을 놓고 3번기를 벌인다.
결승 1국은 오는 5일 열리고, 2국은 12일, 최종 3국은 18일 예정이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16강부터 홍성지·이지현·박민규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정환은 강유택·강승민·신민준 9단을 연파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박정환에 46승 24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5월 LG배 16강에서는 박정환이 17연패의 사슬을 끊고 신진서에게 일격을 가했다.
두 기사가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통산 14번째다.
앞서 13번의 타이틀전에서는 신진서가 9회, 박정환이 4회 우승했다.
작년 슈퍼매치에서는 4강에서 강동윤 9단에게 패했던 신진서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며 "박정환 9단과의 결승전이 기대되고,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바둑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정환은 "준결승을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하나은행 고객과 바둑 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최종 3국이 열리는 18일 오전에는 한국기원 신관 행사장에서 이창호 9단을 비롯한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바둑, 하나로 잇다' 개인 지도기가 열리고 오후에는 공개해설과 팬 사인회, 시상식이 개최된다.
만약 12일 열리는 결승 2국에서 우승자가 결정되면 신진서·박정환이 함께하는 릴레이 바둑이 열린다.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 우승 상금은 7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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