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동아에스티는 전날 입센코리아와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디페렐린(성분명 트립토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입센이 개발한 GnRH(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 작용제다. 중추성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에 쓰인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달부터 디페렐린의 국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양사가 협력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를 보유하고 있다. 소아내분비 및 비뇨기과 분야에서 영업·마케팅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입센코리아는 디페렐린을 비롯해 진행성 신장세포암, 간세포암 및 분화갑상선암 치료제 ‘카보메틱스’ 그리고 말단비대증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소마툴린’ 등의 항암제를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다. 최근 담즙정체성 희귀 간 질환 분야에도 진출해 진행성 가족성 담즙정체증 신약 ‘빌베이’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는 “디페렐린은 조기 사춘기로 고민하는 성조숙증 어린이들과 남성성과 암 치료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약제다”라며 “입센의 과학적 접근 및 동아에스티의 국내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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