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Cliwant)가 지난 5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APMP BPC 2025(Bid & Proposal Conference)에 아시아 대표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APMP(Association of Proposal Management Professionals)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입찰·제안 전문가 협회로, 35년의 역사와 1만 4000여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총 2회의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전 세계 B2G·B2B 입찰 실무자들이 모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로 평가받는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AI 기반 입찰 기술의 부상이 핵심 화두였다. APMP에 따르면 2025년은 제안서 작성과 RFP 분석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거브윈(GovWin), 루피오(Loopio)와 같은 기존 강자 외에도, 거브대시(GovDash), 거브시그널스(GovSignals) 등 신생 스타트업들이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클라이원트는 아시아 유일의 AI 입찰 전문 기업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미국 시장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OpenAI 파트너 선정, 구글 AI 아카데미 스타트업 선정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BPC 2025 스폰서십 참여를 통해 글로벌 입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클라이원트는 단순한 국가별 입찰 대응을 넘어, 각국의 입찰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입찰 기반 글로벌 진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연방 및 주정부 입찰에 파트너 컨소시엄 형태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
이를 기반으로 클라이원트는 APMP Korea 지부장으로서, 한국 기업의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주요 해외 입찰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전략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필요시 APMP와 협력 중인 해외 최상위 입찰 컨설팅사와의 매칭을 지원하며, 국방·IT·교육·에너지·건설·컨설팅 분야의 컨소시엄 파트너 기업 및 퇴역 군인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함께 돕고 있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는 “이번 APMP 참여는 클라이원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라며 “아시아 내에서 APMP의 입지가 아직 제한적인 만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와 미국·유럽을 잇는 입찰 시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클라이원트는 오는 7월 2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입찰 컨퍼런스 ‘실전 입찰 컨퍼런스 2025: 제안, 발표, 협상까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쉬플리코리아 창업자인 김용기 대표,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 류재언 에센던트율본 변호사, 홍미선 에스아이에이 컨설턴트 등이 연사로 나선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